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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na be a Web Application Developer?

제가 만나고 이야기 나눴던 학생들 , 그리고 한국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어 연락을 받았던 몇몇 학생들의 대부분의 관심사가 어떻게 하면 빨리 웹 어플리케이션 개발자가 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컴퓨터 사용 범위에서 인터넷과 웹이 차지하는 비율을 실로 엄청나다 할 것입니다. 거의 모든 업무와 작업을 웹을 통해서 하고 있고, 아울러 일반 PC 나 Mac 용으로 어플리케이션이 나와있다 해도 같은 기능을 웹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하고 있고 End User (사용자) 또한 당연히 기대하는 기대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앞으로 제가 시작할 "웹 어플리케이션 개발자가 되는 길" 의 시리즈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고 바로 그 첫번째 글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오늘 시작하는 이 시리즈는 웹 프로그래밍에 관심있는, 컴퓨터 사이언스와 상관없이, 학생들과 일반인들을 위해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합니다.  아주 디테일한 내용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지만, 꼭 알아야 하고 기본이 되는 지식들을 나누어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인터넷 사이트와 책들을 소개하고 제 경험을 추가하여 이 시리즈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Web Application / 웹 어플리케이션이란 무엇인가? 웹 에플리케이션이란, 인터넷 브라우져를 통해 사용자와 interact 이 가능한 사이트를 이야기 합니다. 따라서 사용자의 input / data entry 가 발생하며, 그에 따른 data processing 이 일어나고 다시금 사용자의 웹 브라우져 화면에 output 을 생성하게 하는 흐름이 포함된 모든 웹 사이트를 이야기 합니다.  따라서 input / data entry 의 processing 을 위해선 당연히 데이터 베이스가 필요하겠고, 데이터베이스와 사용자의 웹 브라우져 간의 송수신도 필요할것입니다. 이때 사용자의 브라우져와 실제 어플리케이션간의 송수신은 HTTP (Hyper Text Transfer Protocol) 라...

우리에게도 봄은 올까?

하루 하루 뉴욕 뉴스에 끊임없이 치솟는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수는 아침 저녁으로 대부분의 뉴욕 시민들을 우울하게 하고 급기야 공포감에 사로잡히게 만들고 있다. 내가 믿는 신에게, 그리고 다른 많은 사람들이 믿는 그들의 신에게, 아직도 우리 모두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붙잡아 주시리라 믿으며 또 믿는다. . . . . . 우리 모두에게도 또 다시 봄은 올까? 예전처럼 활기찬 뉴욕의 모습, 모든 사람들의 모습을 속히 보고싶다.

Ghost Town

말 그대로 고스트 타운이 되어버렸다. 어제 맨하탄 파크에브뉴에서 일하는 후배가 걱정이 되어 텍스트로 안부를 물으니 이런 사진으로 답장을 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뉴욕을 강타하고, 그 심각함이 날로 더해지면서 거의 모든 뉴욕 뉴저지 시민은 집에 머무르거나 집에서 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지나가는 동양인을 보고서는 '코로나' 라고 차별적인 말을 서슴치 않고 하고 가는것을 목격한다. 미국에서 미국 시민으로 살아온 세월이 한국에서 산 날보다 훨씬 많은 나로서는, 이 상황이 참 씁씁하고 내 아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며오기까지 한다.  대학교 2학년인 딸 아이는 이미 이런 차별적인 놀림을 몇 번 받았다고, 기숙사에서 데리고 오는 날 이 아빠에게 말을 해 주고는 자기도 너무 화가 난다고 이야기하고.  여기서 태어나 자란 우리 딸 아들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런지... 내가 사는 타운은 동양인이 거의 없는 교외의 한적한 마을이기에, 아이들의 친구들도 다 여기서 태어나 자란 미국아이들인데 지금에 이런 상황을 맞닥뜨린 우리 딸 아들이 행여나 이런 몰지각한 사람들의 차별적인 행동으로 상처를 받거나 아이덴티티에 관해 혼란스러워 하지는 않을까 부모로서도 참 걱정이 많이 앞선다. 자택 근무를 한 지 벌써 2주가 되어가는데, 이곳 뉴욕의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은 좋아질 기미가 전혀 보이질 않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약간의 불안감이 더욱 쌓여만 가는건 나 뿐만이 아니리라. 모두가 같은 바램이겠지만, 다시한번 간절한 마음을 하늘에 띄워본다. '모두가 몇 주 전처럼 일상으로 속히 돌아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그리고 사람들의 편견섞인 시선이 없어지기를...'

WFH, Work from home

인터넷이 발달하고 데이터의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컴퓨터 프로그래머와 엔지니어들은 오래 전부터 회사와 집에서 번갈아 가며 재택근무 (Work from home)를 해 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태에 집에서 자택근무를 하는 엔지니어들은 크게 변할게 없어 보입니다. 지금의 추세는 대부분의 기업이 직원용 컴퓨터를 실제 컴퓨터가 아닌 VDI (Virtual Device Interface) 로 네트워크 단말기 형태로 제공하고 있기에, 자신의 로그인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안다면 같은 회사내에서는, 아니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회사내 같은 네트워크 상에서는 어느 자리에서든지 자신의 로그인 아이디와 패스워드로 자신의 시스템에 접근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대기업들은 Open Floor 환경을 쉽게 구축할 수가 있었고, 넓게 펼쳐진 각 층에는 단말기와 키보드 그리고 모니터만이 덩그러니 삭막하게 놓여져 있습니다.  물론 전화도 소프트폰이라하여 컴퓨터를 이용하여 전화를 이용하는 추세입니다. 내 로그인 아이디와 패스워드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회사내 내 시스템에 연결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집에서도 재택근무가 쉽게 가능하게 되겠지요?  네, 회사에서는 직원들이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물론 LOB (Line of Business) 별로 그리고 메니져의 재량껏 일 주일에 한 번 혹은 두 번씩 집에서 자유롭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Security 관련 철저한 보안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회사내 시스템을 사용하기 위해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Citrix Client 를 이용하고 회사에서 제공하는 직원 개인별  RSA Token 을 이용하여 Two Factor Authentication  을 통해 자신의 시스템으로 들어가 업무를 하게 됩니다. 회사의 중요한 서류 또는 내용을 회사 네트웍 밖으로 유출하는것을 막기위해 화일 카피및 트랜스퍼가 금...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자들의 업무 분야에 대해서

지난번에는 우선 컴퓨터사이언스를 전공한 후에 사회에 나와서 얻을 수 있는 직업과 분야를 두고 조금 더 자세하게 이야기 해 보겠다 하였는데, 오늘은 부모님들에게 먼저 설명해 드리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자녀분이 대학교를 다니며 3학년이 되면서 부터는 일반 기업에 인턴쉽을 신청하고 방학동안에 실제 업무에 참여할 수 있는 인턴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보통 인턴쉽을 신청하는것은 학교 전공과목 Department 을 통하여, 그리고 일반적으로 원하는 기업의 Job Site를 들어가 Resume 를 제출하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현재 뉴욕에는 많은 파이낸셜 관련 회사들, JP Morgan, Goldman, Morgan Stanley, Bank of New York Mellon, Bank of America, UBS, American Express 등 부터 일반 컨설팅 기업들 그리고 많은 부모님들이 잘 모르시는 asset management / hedge fund 회사등에서 많은 인턴 사원을 여름 기간동안에 뽑고 다시 그들이 정식직원으로 졸업후 찾아오고자 한다면 Offer 를 먼저 내미는 경우도 많이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위의 기업에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하는 일들이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분야별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다음의 설명들은 제 실제 경험과 주위 후배들의 경험을 토대로 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저는 현재 파이낸셜 관련 회사의 한 부서의 개발팀 총 책임자로 일하고 있으며, 매년 인턴을 뽑아 팀 내에서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제가 멘토링 하는 많은 대학 졸업생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분야가 일반 대기업, 특히나 파이낸셜 관련된 회사들입니다.  이러한 회사들은 다양한 비즈니스를 하고 있기에, 우선은 처음 직장을 고르고 분야를 고르는데 있어 새롭고 도전적인 많은 부서들로 선택의 폭이 넓으며 후에 회사 내에서도 Mobility 기회라 하여 타 부서나 다른 지역의 같은 회사로 옮겨...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에 대하여

컴퓨터 사이언스라고 흔히들 말하는 대학교 전공에는 컴퓨터 관련 모든 과목을 듣고 학위를 받으면 되겠지 하고 막연히 생각하시는 분들을 많이 봅니다.  세상이 바뀌고 너무나도 빠르게 모든게 발전해 가는 지금에는 물론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과목에 광범위한 모든것을 가르치고, 나아가 필드에서 엔지니어로 일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사회인으로 키우기엔 제 생각엔 대학교 4년이 짧으면 짧을 수가 있다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전공을 시작하면서 어느 필드에 focus 를 할지 선택을 하고, 그 focus 에 맞춰서 requirements 가 달라지게 됩니다.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에서, Hardware 와 Architecture 를 좀 더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track 이 있고,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Software Engineering 를 좀 더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track 으로 보통 나뉘어져 있으며 Software Engineering 에서도 분야가 좀 더 세분화 되어가고 있는 추세인것 같습니다. 따라서 자녀분들이 컴퓨터 사이언스에 관심이 있거나 앞으로 대학교 입학후 전공과목으로 관심이 있다면, 이렇게 세분화 되어 나뉜다 생각하시고 학생의 interest 와 problem solving 능력을 고려해 선택하시면 될 듯 합니다.  컴퓨터 사이언스는 절대 쉬운 전공과목이 아니지만, 일단 학생이 problem solving 에 관하여 많은 interest 가 있고 집중하고 끊기있게 문제를 풀어나가는 평소 학습태도를 보인다면 충분히 즐겁고 재미있게 공부하고 평생 즐거운 직업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전공과목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30년 전 이 전공을 택하였고, 그 이후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각 펀드메니지먼 회사들과 월스트릿에서 일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즐겁게 엔지니어로 일을하며 뉴욕의 제 1 금융사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개발팀 메니저로 근무하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 자녀들은 더 좋은 환경에서 더 좋은 방법으로 테크널러지를...

컴퓨터 사이언스에 관심있는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책들

지난번에 마무리 하며, 이번 주엔 관련 책들을 소개 시켜 드리겠다 약속 드렸습니다. Head First Python: A Brain-Friendly Guide , by Paul Barry Head First Learn to Code: A Learner's Guide to Coding and Computational Thinking   Problem Solving with Algorithms and Data Structures Using Python , by Bradley N Miller Practical Programming: An Introduction to Computer Science Using Python 3.6, by Paul Gries  위에 언급한 책들은 제가 개인적으로 한 번씩 리뷰 해 보았던 책들입니다. Head First 시리즈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리즈로, 어려운 내용들도 쉽게 그림을 섞어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책을 선택하고 이제 막 시작해 보려는 학생들 그리고 부모님들께서 궁금하신 사항이 있다면,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한도 내에서는 Q&A 로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은 이메일로 여쭤봐 주시고, 조만간 Slack 채널을 Q&A 만을 위해 열도록 하겠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은, 빠르게 변하는 테크널리지 환경에 맞춰 자신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변화를 감지할 줄 알아야 하며 새로운 기술과 환경을 자신의 것으로 빠르게 습득하고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직업입니다. . . . . . 멘토링을 위하여 만나뵈었던 몇몇 부모님들께서 가장 많이 물어보시는 질문 중 하나가 "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워야 하는지요 ?" 였습니다. 나열하자면 프로그래밍 언어는 정말 많이 있고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하나의 프로그래밍 언어가 모든 작업과 프로젝트에 적합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반 기업들, 그리고 기업 내에서도 LOB (Line of Business) 가 다른 곳에서는 제 각각 가장 적합하고 최적화 된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여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일반 기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일례로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물론 약간은 제 경험과 의견으로 biased 된 것도 있겠지만, 적어도 제가 일했던 월스트릿쪽과 Asset Management 그리고 헤지펀드 회사들을 기준으로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프로그래밍 언어에는 System 레벨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그에 적합한 언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 사용자 환경이라는 User Interface (UI) 개발에 적합한 언어가 있으며, 이 둘을 합쳐 하나의 큰 프로젝트를 완성하는것이 현재의 개발 흐름입니다.  Application = Front-End (UI) + Middleware / API + Back-End  시스템 레벨 프로젝트를 위하여 적합한 언어 C++ C# Java Python 사용자 환경 개발에 적합한 언어와 그에 따른 Framework Javascript Python NodeJS  (시스템 네트웍 관련 막강함을 발휘하는 자바스크립트 언어입니다) AngularJS ReactJS Vue JS Rub...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꿈 꾸는 자녀들 그리고 후배들을 위하여

인생의 모든 후배들을 위하여... 작지만 조심스럽게 나누고 싶은 제 경험과 지식을 이곳에 펼쳐 놓습니다. 1991년 뉴욕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쌓은 제 경험과 지식을 이제 막 새롭게 시작하려는 대학생들과 졸업생들, 그리고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고등학생과 학부모님들을 위하여, 주변에 더 월등히 훌륭하고 잘 나가시는 많은 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자녀의 아빠로 대학생을 둔 아빠로 한 편으로는 부모의 입장에서 다른 한편으로는 같은 학부모의 입장에서 제가 쌓은 필드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싶어 이 글을 시작합니다. 대학교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하고, 저 또한 지금의 대학생들 또는 Job 을 Search 하는 학생들과 같은 고민을 하고 경험을 하고 여기까지 왔기에 누구보다 그들이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과 어떤 필드들이 더 많은 Opportunity 를 가져다 주는지 조금은 더 정확하게 바라보고 함께 고민해 줄 수 있을듯 합니다. 지금의 세상은 똑똑함만을 갖춘 인재가 아닌, 좋은 Personality 를 가지고 있으면서 팀원들이 쉽게 접근해 친밀하게 같이 일할 수 있는 '사람 냄새 나는'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흔히들 이야기 하는 '리더쉽' 이라 하면, 바로 이러한 부분은 모두 갖추고 있는 사람이라 기업에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 . . . . 앞으로 이 블로그에서, 학생들과 함께 고민하고 진로를 같이 생각해 보고 (in English) 부모님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이쪽 분야에 대해 설명드리고 Q&A 하여 우리 2세들이 이 분야에서 더 많이 기회를 얻고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또 기대합니다. 세상이 빠르게 돌아가고 많은게 순간적으로 변화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이기에, 편하게 물어보고 고민을 상당해 줄 수 있는 멘토가 절실히 필요한 시대입니다. 부족하지만 제 경험을 살려 아들 딸 같은 모든 2세 학생들과 취업생들, 그리고 모든 학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되었음 하는 ...

미국 세무사 되는 길 3

미국에서 E.A. (IRS Enrolled Agent) 로 일하기 위해서는 IRS 에서 출시하고 Thomson Prometric 에서 주관하는 3 가지 시험에 합격하여야 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 첫번째가 개인세법 (Personal Tax) 이였고, 두번째가 비즈니스 관련세업 (Business Tax) 입니다.  IRS (미 국세청)에서 원하는 세가지 과목중 가장 공부할 내용이 많은 부분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무업무를 할때 고객을 위해 할 수 있는 Practice 에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과 법 규칙등에 대한 내용이 되겠습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미국에서 생활을 하시면서 어느정도 개인적으로 직접 세금을 보고하시고 Forms 을 작성하고 하셨던 분이라면 첫번째 과목인 개인세법에 대한 내용은 20 - 30 % 정도는 이미 터득하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어렵게 느끼고 생각되어지고, 그리고 많은 공부가 필요한 부분은 물론 전 과목에 걸쳐 다 해당 되겠지만 그중에도 두번째 과목인 Business Tax 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시험과 두 번째 시험을 모두 pass 하시면 마지막 시험인 다음의 내용들에 대새 테스트를 거치게 됩니다.  계산하고 하는 문제는 거의 없지만, 일반적인 세법에 대해 광범위하게 시험 문제가 나오기에 우습게 생각하고 시험을 보았다가는 낭패하기 쉬운 결코 우습게 보아서는 아니되는 마지막 시험이라 하겠습니다. Preparing and filing documents Communicating with the IRS Representing a client at conferences, hearings, and meetings 마지막 시험의 주 내용들은 위의 것들이 되겠지만, 그래도 10 - 20% 은 첫번째 과목과 두 번째 과목에서 cover 되었던 내용들 중에 일반적으로 고객과 맞닥드릴 수 있는 문제들이 시험에 나오...

허드슨 강의 기적

어제 오후 미팅을 막 끝내고 자리로 들어와 앉는데, 허드슨 강으로 작은 비행기가 하나 추락했다는 뉴스가 구글뉴스로 들어왔다.  예전에 몇 번 있었던 일이라, 그냥 관광헬기가 떨어졌겠거니 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 다시 퇴근 할 때즘 블룸버그 래디오 뉴스를 차에서 트는 순간, 일반 에어버스 여객기라는 것과 모든 사람이 하나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구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기적' 이라고 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었습니다.. 미국의 경기는 일반 뉴스에서 나오는 내용들 보다 훨씬 심각하고, 이쪽 Asset Management 쪽에서 일하는 저에게는 그와 관련된 뉴스와 분석기사들을 매일같이 먼저 접하고 있기에 실제 느끼는 체감지수는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처음으로 감원을 할거라는 소문과, 여기저기 은행들이 나가 떨어지고, Credit market 이 움츠려 들어 전혀 돈이 돌지 않는 상황이 되면서... 주변에 제가 아는 분들 몇분도 개인 비즈니스를 이제 접거나 힘들게 손해보면서 버티고 계십니다.  Retail 쪽은 훨씬 안좋은것 같아, 올해에는 얼마나 많은 상점과 점포들이 문을 닫게 될지 모를일이며, 미국의 '빅 3'라는 자동차 업계도 아무리 구제방안을 내 놓아도 이미 등을 돌려버린 미국인들의 반감과 그들에 대한 신뢰성은 회복하기가 힘이 들 정도입니다. 주변 한국에서 조기 유학을 왔다가 이제 다시금 짐을 정리하고 돌아가시는 분들고 종종 보이고, 여기저기 부도가 나고 사업이 망했다고 들려오는 소식들이 왜 이리 많은지 두렵기까지 합니다.  이제 내 발등에도 같은 불이 떨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엄습해 옵니다.   지금 미국의 경기는 생각 이상으로 심각하고, 가뜩이나 얼어 붙어버린 부동산 시장이 더욱 더 심하게 얼어붙을 것 같아 보이며, 아직도 터지지 않은 상업용 부동산쪽이 서서히 고개를 들며 무섭게 터질 듯 합니다.  부동산 매매에 먹이사슬 처럼 엮여있는 브로커들과, 변...

미국 세무사 되는 길 2

* 아래의 글은 제 카페의 금융 finance 관련 게시판에 올린 내용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미국에서 E.A. (IRS Enrolled Agent) 로 일하기 위해서는 IRS 에서 출시하고 Thomson Prometric 에서 주관하는 3 가지 시험에 합격하여야 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 첫번째가 개인세법 (Personal Tax) 이였고, 두번째가 비즈니스 관련세법(Business Tax) 입니다.  IRS (미 국세청)에서 원하는 세가지 과목중 가장 공부할 내용이 많은 부분이 되겠습니다.  이 두번째 과목인 Business Tax Law 관련한 내용들에는 다음의 것들이 있습니다. 1. Corporation Type - C Corporation, S Corporation, Sole Proprietorship, Partnership, Limited Partnership 등 2. Business Expense Deduction (비즈니스 관련 지출경비? 공제사항) 3. Business Credit 4. Partnership, Partnership Operation, Partnership Contribution 5. Corporation, Corporation Distribution, Corporation Liquidation 6. Estate, Trust, Decedent 7. Pension Plan - SEP, SIMPLE, KEOGH 8. Tax-Exempt Organization 등등 시험은 Thomson Prometric (시험 감독 전문업체) 에서 보며, 이곳은 CPA 시험과 다른 토플 및 대부분의 시험을 감독하는 곳입니다.  마치 한국의 칸막이를 쳐 놓은 도서관과 같은 형식으로 되었고, 각 책상들의 위에는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서 밖에서 계속해서 감독하고 지켜보도록 되어있으며 모든 시험은 컴퓨터로 출제가 되며 옆에 앉은 사람이 동일한 시험을 본다고 할 수도...

미국 세무사 되는 길 1

미국에서 E.A. (IRS Enrolled Agent) 로 일하기 위해서는 IRS 에서 출시하고 Thomson Prometric 에서 주관하는 3 가지 시험에 합격하여야만 합니다.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교재를 구입하여야 하는데, 미국내에서 EA study guide 를 출판하는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NAEA State Affiliate SEE Prep Courses posted on  NAEA Web Site IRS “Federal Tax Products” cd (1-877-233-6767 or  www.irs.gov ) Arthur EA Review, Inc. Home Study Course & Seminars ( www.eareview.com ) FASTAX EA Study Guide ( www.fastax-ea-exam.com ) GLEIM Enrolled Agent Review ( www.gleim.com ) The Phoenix Tax Group ( www.phoenixtax.com ) The Tutorial Group ( www.tutorialgroup.com ) Thomas Tax Seminars ( www.thomastaxseminars.com ) WiseGuides, Inc. ( www.wiseguides.com ) 첫번째 시험과목은 Individual Tax Law 로 개인세금 법에 관련한 내용들로, 총 100문제가 출제되며 문제별 난이도에 따라 가중치가 적용됩니다.  시험에 pass 하기 위해서는 점수가 105 이상 130 이 되어야 합니다.  이는 가중치를 적용하여 점수를 채점하였을 때의 최종점수이며, IRS 에서는 흔히들 70% 이상이면 pass 할거라 이야기 하곤 합니다.  두번째 시험과목은 Business Tax Law 로 일반 비즈니스 세금법이며, 회사 설립 및 세금 보고, 그리고 그 외의...

한 숨을 돌리려나

서브프라임으로 숨이 막힐정도로 그렇게 살았온게 벌써 1년이 되었다.   여기 저기서 펑 펑 터지는 소리가 나더니, 우리 회사도 급기야는 서둘러 관련 포트폴리오를 청산하고 엄청난 손실을 입으면서 까지도 그나마 늦게라도 손 털고 나온게 다행이라는 분위기가 바로 작년 크리스마스 전이었다. 회사 주식이 순식간에 10분의 1로 주저 앉아 버리고, 그동안 공들여 쌓아왔던 401k 연금 포트폴리오도 그만큼 주저않아 버리고 말았는데... 그와 더불어 언제 불어닥칠지 모르는 Layoff 가 우리 부서에 소문으로 시작하여 현실로 다가와 버렸으니, 그게 지난 2월의 일이었고... 이제 7개월이 지난 지금, 조금은 숨통이 트이나 싶을 정도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아직도 시장 상황은 좋지 않고, 서브프라임 외에 터질게 많다고 외치는 어널리스트들이 부랴 부랴 정신없이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것을 매일같이 trading floor 에서 보고 있노라면, 참 나도 그렇지만 저들의 내일은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겠다 싶다. 이곳 미국의 경기가 참 상황이 안좋다. 실직하여 실업 수당을 받는 사람들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여기 저기에 모게지를 감당못하여 은행에 넘어가는 집들이 한 두채가 아니고, 기름값은 오를때로 오르고 있어 매일같이 차를 가지고 출퇴근 하는 운전자들 뿐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까지 오르고 오른 물가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 . . . . .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지만, 내가 알고 있고, 알며 지내는 모든 사람들은 그나마 이 힘든 현실에서도 사업도 잘 되고 모든 일이 걱정없이 그렇게 잘 풀리기를 기대해 본다. 참 우리는 이렇게 이번에 아주 비싼 과외비를 내고 뼈저리게 아픈 경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 차례 폭풍이 몰아치는데

연일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이 은행 저 은행 손실을 발표하고, 어널리스트들의 기대치를 밑돈 발표로 주식이 곤두박질치고 그에 따르는 대량의 감원사태. 작년 말부터 이곳 뉴욕의 월스트릿의 Financial District 에 불어오는 현상이다. 그리고 지난주, 거의 3달동안 신문과 Bloomberg 뉴스에 top headline 면에 오르내리던 우리 회사도 끝내 구조조정(Restructure)를 발표하고, 어제 금요일 일사천리로 중복되는 업무를 맡은 사람부터 실적이 부진하고 많은 손실을 입힌 부서의 직원들을 하나 둘 Layoff (퇴사조치) 시켜 버렸다.  목요일 발표에, 다음날 금요일... 정말 하루 아침에 이 모든일이 일어나 버렸다. Good Bye everyone! Good Luck to everyone! It has been a great pleasure... 등 다양한 이메일들이 순식간에 어제 아침부터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 어느때보다 회사를 떠나는 직원들에 대한 퇴직보상이 클 것이라는 CEO 의 발표도 있었고, 자진해서 먼저 그만두고 나가겠다는 직원들이 있었다 해도, 순식간에 벌어진 이 사건과 아쉬움이 담긴 이런 이메일들을 어제 아침부터 받기 시작하니... 그 기분은 참 말로 표현하기가 쉽지않다. 우리 부서에서도 3명이 그만 두고 나가는데, 가장 충격적인건 내가 모셨던 Director 가 포함이 되었다는 것이다.  갑작스런 일이라 놀라기도 하고, 전혀 그럴 이유가 없는데 충격적으로 다가온 내 Boss 에 대한 이 일은 우리 팀 동료들 모두에게 정말이지 큰 뉴스로 다가온 하루였다.  이제 누가 부서를 이끌어 줄 것이고, 누가 이 사람만큼 잘 이끌어 줄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마져 들게하는 하루를 보냈다. 자신이 자진해서 그만두고 나가는 것이라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래도 한가지 아쉬움이 남는건 워낙 우리의 작년도 실적이 좋아 새롭게 2008년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그리고 전혀 서브프라임 사태와 성관이 없던 그런...

좋은 사람과 함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한게 벌써 20년이 되었다. 그간 많은것을 보고 배우고 한 시간이었는데, 지금 내가 하는 Fixed Income 분야와 Equity 투자 분야는 그 20여년의 시간의 60% 정도를 차지하는 것 같다.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또 시스템의 엄청난 발전을 보았다. 웃음 나오는 옛 기억들 속에... 8086, 8088 CPU 의 XT 컴퓨터에서 부터.... 도스 환경에서 윈도우즈 2.0, 그리고 윈도우즈 3.0 까지... 그리고 사라져 버린 OS/2. 개발 환경도 많이 바뀌었다.  아직 이쪽 증권/금융쪽은 옛 C/C++ 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지만, 이제 이런 골치아픈 언어는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 그런 언어가 되어버렸다. 10여년 전, 한국에 출장 나가서 일을 할 당시 새로운 직원들을 뽑을 때에 유독 나에게 찍혀(?) - 그 친구 말에 의하면 - 원하는 프로젝트 팀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다 투덜 거리던 직장 후배가 하나 있다.  지금은 미국으로 이민와서 가정을 일구고 살고 있지만, 가끔 소주 한잔 하려 만나면 늘상 그때 그 이야기를 꺼내며 나에게 섭섭했다며 웃으며 귀엽게 투덜거리곤 한다. 그런데, 그 동생같은 후배녀석과 함께 일을 도모 하고자 한다. 아직 그 녀석에게는 이야기 하지 않았는데... 내 경험과 그 친구의 경험을 하나로, 우리의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곳을 위하여 몇몇 프로젝트를 컨설팅 하려고 한다.  서로의 아이디어와 10여년 이상 미국 금융권에서 일한 노하우로, 예전부터 알던 동료들과 친구들 등등... 이제 네트워킹을 가동하며 조금씩 더 바쁘게 살려고 마흔 줄에 다다른 나는, 이렇게 발버둥 치는 모습이 자극이 된다. 지금 우리의 회사 내에서는 100% 이상 효율적으로 일하면서, 온라인/오프라인 섞어가며 우리가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서도 후회없이 일을 잘 해낼 수 있을까 내심 걱정이 들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과 함께라면...' 즐겁고 기쁘게 시작할 수 있을것 같다.

서브프라임 여파에 요동치며

서브프라임 사태가 이렇게까지 크게 다가오리라고는 일반 사람들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고, 실제 트레이딩 부서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만이 조금씩 그 감을 잡았을 것인데... 막상 접하고 나니 도미노가 쓰러지듯 여기저기 '헉 헉' 거리는 소리에 정신이 없을 지경이다.  메릴린치의 CEO 도 막대한 손실로 회사에서 물러나게 되었고, 채권거래 (흔히 Fixed Income Trading 라 하는) 부서는 막대한 손실을 기록하며 Layoff (감원)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껏 주변에서 듣고 본 여파로는 CitiBank, UBS, 모건스탠리, 메릴린치등... 더군다나 Mortgage 를 pool 하였던 채권상품들에 관하여서는 여지없이 여기저기서 물독에 구멍이 난듯 손실이 자사 손실보고때에 맞춰 드러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는 월가에서 조차 예전처럼 엄청난 액수의 보너스를 기대하는 부서는 극히 일부 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나 또한 이쪽의 시장에 민감한 부분에서 일하고 있는데, 다행히 더 큰 손실을 막기위해 이미 포트폴리오를 예전부터 매도하기 시작하였고 또한 RMBS (Residential Mortgage Backed Securities) 나 MBS (Mortgage Backed Securities) 에 대한 risk exposure (위험노출)도 크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팀원들도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기도 하다.  나야 fixed income 을 트레이딩하고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risk exposure 를 관리하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관리/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IT 엔지니어이지만, 실제 trading floor 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은 그들의 스트레스가 얼마나 큰지를 매일같이 접하고 보면서 느끼고 있다.  물론 그들의 연봉은 우리의 몇배 그 이상이기도 하지만... 서브프라임의 여파로 이렇게 하나 둘 도미노 현상으로 충격을 받는 금융권이 늘어나고 있지만, 내가 다니는 회사와 같은 업종의 경쟁사들의 주...

엔지니어들 화이팅하자!

올해 2007년 들어, SIV (Structured Investment Vehicle) 비즈니스가 커져가면서 일이 산더미처럼 밀려드는데 언제나 그랬듯이 사내 IT 부서는 모자라는 resource 로 늘 바쁘게만 돌아간다.  올해 들어서 지금까지 우리 부서는 중요 멤버 6명이 월스트릿과 타 financial district 의 크고 작은 investment bank 또는 증권사로 자리를 옮겨서, 보충 멤버를 충원하기 위한 인터뷰도 계속 되고 있는데 딱히 우리 회사에 적합한 엔지니어들을 찾기가 쉽지 않을것 같다. 내 보스도 타 회사로 자리를 옮긴지 벌써 3개월, 그 이후로 난 그가 했던 일까지 도맡아 하며 하루 하루 바쁘게 보내고 있고 새롭게 컨설턴트를 회사에서 채용하여 내 프로젝트에 나를 돕도록 했지만 쌓여가는 일들이 처리되어 나가는 것들에 비해 더 많아지는것 같아 걱정이다.  새로 들어온 직원은 이 분야에 꽤 오랜 경험이 있긴하나, 각 증권사별로 시스템들이 다양하고 고유해서 우선은 올해 남은 기간동안은 충분히 트레이닝을 시켜서 나를 대신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다른 한편으로는 함께 남은 프로젝트 아이템들을 하나 둘씩 함께 풀어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불란서 출신 친구는 자녀 셋을 데리고 아내와 불란서 부모님 댁으로 휴가를 떠났으니, 내 주위의 자리는 온통 적막감 그 자체이기도 하다.  오는 8월 중순이면 아내와 난 둘째 늦동이를 맞는데, 회사 내에서도 내가 몇주간 자리를 비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조금은 준비를 하고 있는 듯 하다.   새로운 노트북과 회사 이메일이 가능한 pocket pc phone 까지 내 허리에 채워주고, 아내는 웃으며 내 허리에 족쇄가 채워졌다고 말하곤 한다. 오늘 다음의 블로거 뉴스에서 한 IT 엔지니어의 한탄스러움이 섞인 기사내용을 보고 전적으로 공감을 했다.  나 또한 96년 부터 3년여간 한국 증권가에서 IT 프로젝트를 위해 출장나가 일해 본 경험이 있기...

스티브 한 잔 할까?

지금의 회사로 옮긴지 벌써 3년이 되어간다. 처음 내가 이 회사에 인터뷰 하러 왔을때 인터뷰 횟수만 10여회, 회사를 3번이나 방문해야 했는데 늘 나에게 편안하게 대해준 사람이 있었다. Steve 나를 처음 회사로 안내해 들어간 이도 스티브였고, 처음 인터뷰를 시작한 이도 스티브였고 또한 가장 마지막으로 나를 인터뷰 하며 회사 밖까지 배웅해 준 이도 스티브였다.   그의 직책은 Director 이다.  Risk 비즈니스와 Insurance 비즈니스에 관련한 모든 시스템을 총괄하는 일이 스티브가 하는 역할이다.   오늘 그가 내 자리로 찾아와서 블룸버그 마켓 데이터에 대해서 묻는데, 지난번 퇴근 후 함께 Bar에 가서 맥주를 마시며 개인적으로 더 친해져서인지 더욱 친숙하게 다가오는게 친구처럼 느껴진다.  스티브는 유태인이다, 그리고 그의 아내는 카톨릭 신자이고.  그래서 그는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아내 위주로 생활한다고 했는데... 평소에 직원들에게 하는것, 그리고 오늘처럼 나에게 와서 먼저 이야기 건네는것을 보면 중 고등학생을 큰 딸들을 둔 좋은 아빠이자 남편이라는 것을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을것 같다. 그런 그가 오늘은 웃으며 나에게 이야기를 건넨다. "Jae, 이제 그만 잠 좀 푹 자면서 일을하지!" 런던 업무시간 맞춰 리스크 관련 리포트 확인하고 트레이딩 시스템 확인하고 하다보니까 보통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새벽 2시가 되는데, 이를 알고는 웃으며 이야기 건네는 스티브이다. 아침에 출근해서는 Trading Floor 에 있는 자리로 가서 오전일을 보고, 점심때야 되서야 IT 부서가 있는 건물로 되돌아 일을 보는게 내 하루 일과 패턴이기에... 무미건조하게 지내는 하루 중에 누군가 이렇게 와서 정겹게 이야기 건네고 걱정스런 말투로 다가오면 참 많이 고맙고 또 고맙다. 미국 친구들과 일을 하면 때로는 개인적 성향이 강하기에 쉽지 않을 때도 많지만, 업무를 보고 함께 일을 하...

제임스 행운을 빈다!

제임스. 지난 3년간 함께 일하며 고생한 내 매니져의 이름이다. JP Morgan 에서 15년을 일하다가 지금의 회사로 옮겨 일하기 시작하자 마자, Fixed Income 트레이딩쪽 시스템을 도맡아 책임지고 있었고 난 제임스의 오른팔이라면 오른팔이라 할 정도로 친하게 지낸 그의 부하직원이다. 지난 주 월요일, 제임스의 방에서 개인적으로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하고는 조용히 꺼낸 이야기가 회사를 떠난다는 뜻밖의 이야기였다.    미국내 회사는 떠나기 2주전 사표를 내기만 하면 되므로 정확히 떠나기 2주전 Director 가 아닌 나에게 먼저 이 소식을 알린것이다.     우선 함께 런던에 가 고생도 하고 밤 늦게까지 일했던 기억이 상사와 부하직원의 관계가 아닌 Friendship 이었는데... 그래서, 더우기 떠나기로 결정한 그에게 더 할말은 없었고 그저 Good luck 이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 3년간 함께 일해본 제임스는 내가 잘 알기에, 자신도 자신의 Career 에 더욱 도움이 될 만한 위치로 옮겨야 겠다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었을 것이다.    한 회사 내에서, 그리고 한 부서 안에서 대만계 미국친구이자 내 보스였던 제임스는 이렇게 아쉽게 이번 주를 끝으로 회사를 떠나 더 큰 Investment Bank 로 옮긴다.     조금씩 시간이 나면, 나를 불러 개인적으로 Advice 를 해주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이야기 해 주는게 꼭 내 큰 형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동시에 앞으로는 Director 에게 직접 보고를 해야 하는 스트레스가 남아있고, 제임스가 했던 Fixed Income 부분은 고스란히 내 어깨로 내려오게 되었다.    시스템은 지금껏 내가 담당하고 나를 백업하는 직원이 3명이 있어 괜찮지만, 다른 회사 Vendor 들과 이야기 나누고 Advice 를 내어야 하는 일이 여간 골치아픈게 아닐것 같다.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