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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이 바뀌어 버린듯

런던 지사의 트레이딩 부서에 새롭게 fund management unit 이 만들어 진 이후로, 영국 런던의 업무시간에 맞춰 일을 하다보니 낮과 밤이 바뀔것 같다.  시스템에 문제라도 생기면 영락없이 페이저로 호출이 들어오고, 옆에서 자고있던 아내는 덩달아 걱정되는듯 일어나 먼저 무슨일이냐고 묻곤한다.

5시간이 앞서가니, 정확히 이곳 뉴욕보다 다섯시간이 앞서가니... 이곳 시간으로 새벽 3시면 런던의 트레이딩 부서는 분주히 일하고 있을 시간이다.

지난 1월 새롭게 fund unit 이 만들어지고 작년부터 준비해왔던 fixed income trading 시스템은 지금껏 큰 문제없이 잘 운영되고 있는데, 또 한번 새로운 fund management unit 이 이번 가을에 만들어진다니 그 업무방침과 risk 관련 모듈을 또 한차례 수정 또는 새롭게 만들어 두는 작업이 곧 시작이다.

이렇게 런던지사 트레이딩 시스템 모니터링을 하며 support 한지 벌써 1년 반이 되어가니, 낮과 밤이 바뀌어 버리는것 같은 느낌이다.

이번 일요일에는 새로운 fund management unit 의 모듈 정리와 준비를 위해 2주간 런던으로 출장을 떠나는데, 왠지 예전과 달리 출장을 가는게... 아니 집을 떠나 있다는게 어린아이가 엄마품을 잠시 떠나 어디론가 가는듯 한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

부쩍 커버린 딸 아이와 아내가 벌써 부터 그리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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