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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무사 되는 길 2

* 아래의 글은 제 카페의 금융 finance 관련 게시판에 올린 내용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미국에서 E.A. (IRS Enrolled Agent) 로 일하기 위해서는 IRS 에서 출시하고 Thomson Prometric 에서 주관하는 3 가지 시험에 합격하여야 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 첫번째가 개인세법 (Personal Tax) 이였고, 두번째가 비즈니스 관련세법(Business Tax) 입니다.  IRS (미 국세청)에서 원하는 세가지 과목중 가장 공부할 내용이 많은 부분이 되겠습니다.  이 두번째 과목인 Business Tax Law 관련한 내용들에는 다음의 것들이 있습니다. 1. Corporation Type - C Corporation, S Corporation, Sole Proprietorship, Partnership, Limited Partnership 등 2. Business Expense Deduction (비즈니스 관련 지출경비? 공제사항) 3. Business Credit 4. Partnership, Partnership Operation, Partnership Contribution 5. Corporation, Corporation Distribution, Corporation Liquidation 6. Estate, Trust, Decedent 7. Pension Plan - SEP, SIMPLE, KEOGH 8. Tax-Exempt Organization 등등 시험은 Thomson Prometric (시험 감독 전문업체) 에서 보며, 이곳은 CPA 시험과 다른 토플 및 대부분의 시험을 감독하는 곳입니다.  마치 한국의 칸막이를 쳐 놓은 도서관과 같은 형식으로 되었고, 각 책상들의 위에는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서 밖에서 계속해서 감독하고 지켜보도록 되어있으며 모든 시험은 컴퓨터로 출제가 되며 옆에 앉은 사람이 동일한 시험을 본다고 할 수도...

미국 세무사 되는 길 1

미국에서 E.A. (IRS Enrolled Agent) 로 일하기 위해서는 IRS 에서 출시하고 Thomson Prometric 에서 주관하는 3 가지 시험에 합격하여야만 합니다.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교재를 구입하여야 하는데, 미국내에서 EA study guide 를 출판하는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NAEA State Affiliate SEE Prep Courses posted on  NAEA Web Site IRS “Federal Tax Products” cd (1-877-233-6767 or  www.irs.gov ) Arthur EA Review, Inc. Home Study Course & Seminars ( www.eareview.com ) FASTAX EA Study Guide ( www.fastax-ea-exam.com ) GLEIM Enrolled Agent Review ( www.gleim.com ) The Phoenix Tax Group ( www.phoenixtax.com ) The Tutorial Group ( www.tutorialgroup.com ) Thomas Tax Seminars ( www.thomastaxseminars.com ) WiseGuides, Inc. ( www.wiseguides.com ) 첫번째 시험과목은 Individual Tax Law 로 개인세금 법에 관련한 내용들로, 총 100문제가 출제되며 문제별 난이도에 따라 가중치가 적용됩니다.  시험에 pass 하기 위해서는 점수가 105 이상 130 이 되어야 합니다.  이는 가중치를 적용하여 점수를 채점하였을 때의 최종점수이며, IRS 에서는 흔히들 70% 이상이면 pass 할거라 이야기 하곤 합니다.  두번째 시험과목은 Business Tax Law 로 일반 비즈니스 세금법이며, 회사 설립 및 세금 보고, 그리고 그 외의...

한 숨을 돌리려나

서브프라임으로 숨이 막힐정도로 그렇게 살았온게 벌써 1년이 되었다.   여기 저기서 펑 펑 터지는 소리가 나더니, 우리 회사도 급기야는 서둘러 관련 포트폴리오를 청산하고 엄청난 손실을 입으면서 까지도 그나마 늦게라도 손 털고 나온게 다행이라는 분위기가 바로 작년 크리스마스 전이었다. 회사 주식이 순식간에 10분의 1로 주저 앉아 버리고, 그동안 공들여 쌓아왔던 401k 연금 포트폴리오도 그만큼 주저않아 버리고 말았는데... 그와 더불어 언제 불어닥칠지 모르는 Layoff 가 우리 부서에 소문으로 시작하여 현실로 다가와 버렸으니, 그게 지난 2월의 일이었고... 이제 7개월이 지난 지금, 조금은 숨통이 트이나 싶을 정도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아직도 시장 상황은 좋지 않고, 서브프라임 외에 터질게 많다고 외치는 어널리스트들이 부랴 부랴 정신없이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것을 매일같이 trading floor 에서 보고 있노라면, 참 나도 그렇지만 저들의 내일은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겠다 싶다. 이곳 미국의 경기가 참 상황이 안좋다. 실직하여 실업 수당을 받는 사람들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여기 저기에 모게지를 감당못하여 은행에 넘어가는 집들이 한 두채가 아니고, 기름값은 오를때로 오르고 있어 매일같이 차를 가지고 출퇴근 하는 운전자들 뿐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까지 오르고 오른 물가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 . . . . .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지만, 내가 알고 있고, 알며 지내는 모든 사람들은 그나마 이 힘든 현실에서도 사업도 잘 되고 모든 일이 걱정없이 그렇게 잘 풀리기를 기대해 본다. 참 우리는 이렇게 이번에 아주 비싼 과외비를 내고 뼈저리게 아픈 경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 차례 폭풍이 몰아치는데

연일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이 은행 저 은행 손실을 발표하고, 어널리스트들의 기대치를 밑돈 발표로 주식이 곤두박질치고 그에 따르는 대량의 감원사태. 작년 말부터 이곳 뉴욕의 월스트릿의 Financial District 에 불어오는 현상이다. 그리고 지난주, 거의 3달동안 신문과 Bloomberg 뉴스에 top headline 면에 오르내리던 우리 회사도 끝내 구조조정(Restructure)를 발표하고, 어제 금요일 일사천리로 중복되는 업무를 맡은 사람부터 실적이 부진하고 많은 손실을 입힌 부서의 직원들을 하나 둘 Layoff (퇴사조치) 시켜 버렸다.  목요일 발표에, 다음날 금요일... 정말 하루 아침에 이 모든일이 일어나 버렸다. Good Bye everyone! Good Luck to everyone! It has been a great pleasure... 등 다양한 이메일들이 순식간에 어제 아침부터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 어느때보다 회사를 떠나는 직원들에 대한 퇴직보상이 클 것이라는 CEO 의 발표도 있었고, 자진해서 먼저 그만두고 나가겠다는 직원들이 있었다 해도, 순식간에 벌어진 이 사건과 아쉬움이 담긴 이런 이메일들을 어제 아침부터 받기 시작하니... 그 기분은 참 말로 표현하기가 쉽지않다. 우리 부서에서도 3명이 그만 두고 나가는데, 가장 충격적인건 내가 모셨던 Director 가 포함이 되었다는 것이다.  갑작스런 일이라 놀라기도 하고, 전혀 그럴 이유가 없는데 충격적으로 다가온 내 Boss 에 대한 이 일은 우리 팀 동료들 모두에게 정말이지 큰 뉴스로 다가온 하루였다.  이제 누가 부서를 이끌어 줄 것이고, 누가 이 사람만큼 잘 이끌어 줄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마져 들게하는 하루를 보냈다. 자신이 자진해서 그만두고 나가는 것이라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래도 한가지 아쉬움이 남는건 워낙 우리의 작년도 실적이 좋아 새롭게 2008년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그리고 전혀 서브프라임 사태와 성관이 없던 그런...

좋은 사람과 함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한게 벌써 20년이 되었다. 그간 많은것을 보고 배우고 한 시간이었는데, 지금 내가 하는 Fixed Income 분야와 Equity 투자 분야는 그 20여년의 시간의 60% 정도를 차지하는 것 같다.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또 시스템의 엄청난 발전을 보았다. 웃음 나오는 옛 기억들 속에... 8086, 8088 CPU 의 XT 컴퓨터에서 부터.... 도스 환경에서 윈도우즈 2.0, 그리고 윈도우즈 3.0 까지... 그리고 사라져 버린 OS/2. 개발 환경도 많이 바뀌었다.  아직 이쪽 증권/금융쪽은 옛 C/C++ 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지만, 이제 이런 골치아픈 언어는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 그런 언어가 되어버렸다. 10여년 전, 한국에 출장 나가서 일을 할 당시 새로운 직원들을 뽑을 때에 유독 나에게 찍혀(?) - 그 친구 말에 의하면 - 원하는 프로젝트 팀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다 투덜 거리던 직장 후배가 하나 있다.  지금은 미국으로 이민와서 가정을 일구고 살고 있지만, 가끔 소주 한잔 하려 만나면 늘상 그때 그 이야기를 꺼내며 나에게 섭섭했다며 웃으며 귀엽게 투덜거리곤 한다. 그런데, 그 동생같은 후배녀석과 함께 일을 도모 하고자 한다. 아직 그 녀석에게는 이야기 하지 않았는데... 내 경험과 그 친구의 경험을 하나로, 우리의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곳을 위하여 몇몇 프로젝트를 컨설팅 하려고 한다.  서로의 아이디어와 10여년 이상 미국 금융권에서 일한 노하우로, 예전부터 알던 동료들과 친구들 등등... 이제 네트워킹을 가동하며 조금씩 더 바쁘게 살려고 마흔 줄에 다다른 나는, 이렇게 발버둥 치는 모습이 자극이 된다. 지금 우리의 회사 내에서는 100% 이상 효율적으로 일하면서, 온라인/오프라인 섞어가며 우리가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서도 후회없이 일을 잘 해낼 수 있을까 내심 걱정이 들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과 함께라면...' 즐겁고 기쁘게 시작할 수 있을것 같다.

서브프라임 여파에 요동치며

서브프라임 사태가 이렇게까지 크게 다가오리라고는 일반 사람들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고, 실제 트레이딩 부서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만이 조금씩 그 감을 잡았을 것인데... 막상 접하고 나니 도미노가 쓰러지듯 여기저기 '헉 헉' 거리는 소리에 정신이 없을 지경이다.  메릴린치의 CEO 도 막대한 손실로 회사에서 물러나게 되었고, 채권거래 (흔히 Fixed Income Trading 라 하는) 부서는 막대한 손실을 기록하며 Layoff (감원)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껏 주변에서 듣고 본 여파로는 CitiBank, UBS, 모건스탠리, 메릴린치등... 더군다나 Mortgage 를 pool 하였던 채권상품들에 관하여서는 여지없이 여기저기서 물독에 구멍이 난듯 손실이 자사 손실보고때에 맞춰 드러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는 월가에서 조차 예전처럼 엄청난 액수의 보너스를 기대하는 부서는 극히 일부 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나 또한 이쪽의 시장에 민감한 부분에서 일하고 있는데, 다행히 더 큰 손실을 막기위해 이미 포트폴리오를 예전부터 매도하기 시작하였고 또한 RMBS (Residential Mortgage Backed Securities) 나 MBS (Mortgage Backed Securities) 에 대한 risk exposure (위험노출)도 크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팀원들도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기도 하다.  나야 fixed income 을 트레이딩하고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risk exposure 를 관리하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관리/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IT 엔지니어이지만, 실제 trading floor 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은 그들의 스트레스가 얼마나 큰지를 매일같이 접하고 보면서 느끼고 있다.  물론 그들의 연봉은 우리의 몇배 그 이상이기도 하지만... 서브프라임의 여파로 이렇게 하나 둘 도미노 현상으로 충격을 받는 금융권이 늘어나고 있지만, 내가 다니는 회사와 같은 업종의 경쟁사들의 주...

엔지니어들 화이팅하자!

올해 2007년 들어, SIV (Structured Investment Vehicle) 비즈니스가 커져가면서 일이 산더미처럼 밀려드는데 언제나 그랬듯이 사내 IT 부서는 모자라는 resource 로 늘 바쁘게만 돌아간다.  올해 들어서 지금까지 우리 부서는 중요 멤버 6명이 월스트릿과 타 financial district 의 크고 작은 investment bank 또는 증권사로 자리를 옮겨서, 보충 멤버를 충원하기 위한 인터뷰도 계속 되고 있는데 딱히 우리 회사에 적합한 엔지니어들을 찾기가 쉽지 않을것 같다. 내 보스도 타 회사로 자리를 옮긴지 벌써 3개월, 그 이후로 난 그가 했던 일까지 도맡아 하며 하루 하루 바쁘게 보내고 있고 새롭게 컨설턴트를 회사에서 채용하여 내 프로젝트에 나를 돕도록 했지만 쌓여가는 일들이 처리되어 나가는 것들에 비해 더 많아지는것 같아 걱정이다.  새로 들어온 직원은 이 분야에 꽤 오랜 경험이 있긴하나, 각 증권사별로 시스템들이 다양하고 고유해서 우선은 올해 남은 기간동안은 충분히 트레이닝을 시켜서 나를 대신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다른 한편으로는 함께 남은 프로젝트 아이템들을 하나 둘씩 함께 풀어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불란서 출신 친구는 자녀 셋을 데리고 아내와 불란서 부모님 댁으로 휴가를 떠났으니, 내 주위의 자리는 온통 적막감 그 자체이기도 하다.  오는 8월 중순이면 아내와 난 둘째 늦동이를 맞는데, 회사 내에서도 내가 몇주간 자리를 비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조금은 준비를 하고 있는 듯 하다.   새로운 노트북과 회사 이메일이 가능한 pocket pc phone 까지 내 허리에 채워주고, 아내는 웃으며 내 허리에 족쇄가 채워졌다고 말하곤 한다. 오늘 다음의 블로거 뉴스에서 한 IT 엔지니어의 한탄스러움이 섞인 기사내용을 보고 전적으로 공감을 했다.  나 또한 96년 부터 3년여간 한국 증권가에서 IT 프로젝트를 위해 출장나가 일해 본 경험이 있기...